두 대의 하프를 위한 “대화”는 복조성 (Dual-tonality)과 미니멀기법 (Minimal-technique)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, 악보는 공간기보법 (Spatial Notation)을 사용하여 만들어 졌다. 따라서 마디가 없는 부분에서는 거의 모든 음가가 분초에 의해 한정되어 있으며, 연주자 및 상황에 따라 곡의 길이와 표현요소가 달라질 수 있는 연주자 불확정성 (Performer indeterminacy)의 요소가 내포되어 있다 (Total 10 Pages).
이 곡을 통해서 작곡자는 몸통 (soundboard)을 두드리거나 현을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연주하도록 지시하는 현대하프의 비전통적 연주기법을 배제하고, 오히려 전통적인 연주기법과 화성배경을 중심으로 음향의 대조 및 현대적인 곡의 뉘앙스 (nuances)를 표현하고자 하였다. 대표적으로 사용된 기법에는, 악상의 급격한 변화 (sudden change of Dynamics), 페달을 서서히 바꿀 때 생기는 미묘한 음향 (the sonority by pedaling changed gradually and slowly), 넓은 음역에서의 블록화음 (block chords in the wide range of intervals), 단편적이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음군들 (repeated fragments) 등이 있다. 
**음원 판매 사이트에서 이 곡의 음원을 판매하고있습니다: 2.9.1.Dialog for Two Harps (김영희홀, 2009) Duration about 9:18.